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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맛집/작곡 작사 인텐스

너니까. 소개.

by 인강 202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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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 뭘까?

어떤 말을 들을 때, 씨익 웃음이 나면서, 얼굴이 발그레 해 지면서

그게 뭐야~ 하는 말로 슬쩍 피하면서도

배꼽 아래에서부터, 무언가 따뜻하고 뿌듯한 간지러움이 올라오는

그런 말은 뭘까?

가원의 작업실 옥상엣 기타를 튕기며 흥얼거리다 문득, 말했다.

너니까.

너의 어디가 좋냐고, 너의 어디가 예쁘냐고, 너의 어디가 매력이 있냐고

그러니까, 너를 왜 좋아하냐고

그녀가 물은 적이 있었다.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너니까.











어느 한 조각으로 나눌 수 없는 너의 모든 것.

너의 몸과 마음과 생각과 이야기와 유머와 웃음, 너의 모든 것.

그 모든 것 중에 어느 하나를 뺄 수 있을까? 그걸 빼면 그건 내가 사랑하는 너일까.

네가 아플 때, 차라리 내가 아파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너의 어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무너질 때, 넌 분명 해 낼거라고 마지막까지 믿어주는 너의 어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너니까'는 이런 마음을 담은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아끼는 모든 이에게, 이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