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월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군인월급의 인상률과 짜장면의 인상률을 함께 비교해 보았습니다. 1970년대부터 2025년까지 군인월급의 변화와 짜장면의 변화를 함께 보았습니다. 돈의 가치란 당시의 물가와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1. 1970년대 군인월급은 10년동안 짜장면 10그릇 사먹을 수 있는 돈, 그대로였습니다.
병장 월급은 1970년 900원에서 1979년 3천 8백원으로 상승했어요. 1970년 당시 짜장면 가격이 100원이었어요. 1979년 짜장면 가격은 평균 350원 이었어요. 병장월급은 거의 물가상승과 같았죠. 월급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이었어요. 월급이 겨우 짜장면 10그릇 정도의 가격인 것이죠. 2023년 현재 짜장면이 어지간 한 것이 6천원 정도라 하면, 군인 병장 월급이 한달에 6만원인 셈이죠. 정말 말도 안되는 월급입니다.
2. 1980년대 군인월급은 10년간 짜장면 8그릇을 사먹을 수 있는 돈, 그대로였습니다.
병장 월급은 1980년 3,900원에서 1989년 8,300원으로 올랐어요. 200퍼센트 이상의 상승이었어요. 물가상승율을 고려하면 거의 변화가 없는 것이었어요. 1980년 당시 짜장면 가격이 400원이었어요. 1989년 짜장면 가격이 1천원이었어요. 짜장면도 250퍼센트 이상 상승했거든요. 군인의 한달 월급이 짜장면 8그릇 사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는 것이죠. 2023년을 기준으로 짜장면 한 그릇을 6천원이라고 하면, 5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았던 것이죠. 정말 말도 안되는 월급이에요.
3. 1990년대 군인월급은 오히려 짜장면 5그릇을 사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추락했어요.
병장월급은 1990년 9,400원에서 1999년 13,300원으로 올랐어요. 40퍼센트 정도의 상승이었어요. 그러나 이 당시 물가상승율을 고려하면 병장월급은 오히려 80퍼센트 깎인 거에요. 1990년 짜장면 가격은 평균 1,242원이었어요. 1999년 짜장면 가격은 2,704원이었어요. 120퍼센트 상승한 것이죠. 그러니까 병장의 군인월급으로 1980년대에는 짜장면 8그릇을 사먹을 수 있었는데, 1990년대에는 짜장면 5그릇밖에 못사먹는 것이죠. 오히려 군인월급이 삭감된 거에요. 진짜 말도 안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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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00년대 군인월급은 짜장면 24그릇을 사먹을 수 있는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했어요.
병장월급이 가장 가파르게 올랐던 기간이에요. 병장월급은 2000년 13,700원에서 2009년 97,500원으로 올랐어요. 2000년대 동안 무려 700퍼센트 상승한 것이죠. 짜장면 가격은 2000년 평균 2,742원에서 2009년 4,037원으로 60퍼센트 올랐어요. 짜장면 가격이 60퍼센트 오르는 동안 병장월급은 700퍼센트 오른 것이죠. 2009년의 병장월급은 짜장면을 무려 24그릇을 사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물론 생계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전까지의 병장월급에 비하면 정말 큰 상승이었어요.
5. 2010년대 군인월급은 무려 짜장면을 75그릇 사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크게 향상되었어요.
병장월급이 크게 올랐어요. 병장월급은 2010년 97,500원에서 2019년 405,700원으로 400퍼센트 상승했어요. 이 기간동안 짜장면은 2010년 4,087원에서 2019년 5,389원으로 32퍼센트 상승했어요. 2020년 병장월급은 짜장면을 무려 75그릇 사먹을 수 있는 돈이었죠. 역대 병장 월급 중에 가장 높은 가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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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0년대 병장월급은 2023년 130만원, 2024년 165만원, 2025년 205만원으로 엄청나게 상승했어요.
1) 2023년 병장월급 130만원. 짜장면이 무려 200그릇!!
병장월급 100만원에 병사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내일준비지원금이 월 최대 30만원이 지원되요. 그래서 실질적인 월급은 130만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짜장면 6천원 기준으로 무려 200그릇 이상을 먹을 수 있는 돈이죠. 이 정도면 이제 생계비에 많이 근접했다고 볼 수 있죠.
2) 2024년 병장월급 165만원. 짜장면이 무려 270그릇!!
병장월급은 125만원에 병사들의 자산형성을 돕는 내일준비지원금이 40만원으로 늘어나서 실질적인 2024년 병장월급은 165만원이에요. 짜장면 6천원 기준으로 무려 270그릇 이상을 먹을 수 있는 돈이죠.
3) 2025년 병장월급 205만원. 짜장면이 무려무려무려 340그릇!!!
병장월급은 150만원에 내일준비지원금으로 55만원이 지급되요. 그래서 2025년 실질적인 병장월급은 205만원이에요. 짜장면 6천원 기준으로 무려 340그릇을 먹을 수 있는 돈이죠.
1970년대 병장들, 1980년대 병장들에 비하면 무려 34배 더 많은 군인월급을 받는 셈이에요. 1990넌대 병장들에 비하면 70배 상승한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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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군인월급 1970년대 짜장면 10그릇 수준에서 2025년 짜장면 340그릇으로!! 그러나 앞으로 더 나아지길
군인월급은 2010년대 후반부터 터져나온 군대 내 각종 비리, 군대 지휘관들의 횡령과 갑질 사건이 군대 문화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이 사건들이 젊은 청년들의 군대 복무에 더 의문과 비판을 갖게 만들었거든요. 더구나 갈수록 자신의 개성을 중요시하며 삶의 의미에 높은 가치를 두는 청년들에게 군대의 비합리와 부조리는 더 군대를 기피하고, 권리를 요구하게 만들었죠.
국방력의 기준이 인원수에서 기술과 화력으로 더 옮겨진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되었어요. 현재 대한민국 국방력은 이제 인원수가 아니라 기술과 화력, 그리고 이들을 다룰 수 있는 전문화된 병사에요.
또 최저임금의 상승으로 노동의 가치에 대한 일반 인식이 높아진 것도 중요한 이유에요. 무엇보다 젊은 날의 희생에 대해 최저임금도 주지 않는 행태는 애국페이를 강요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이 있었죠.
과거에 비하면 정말 많이 개선되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발전이 잇었으면 해요. 그래서 청년들에게 군대가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라, 신성한 의무를 다하면서 젊은 청춘의 시절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사회 진출에 소중한 기회와 기반을 마련하는 값진 시기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