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삶의 기술은? 돈의 기술은? 기술자들. 김려령. 수업이 가능할까?

두 번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따뜻했고, 두번째는 막연했던 소설이었습니다. 섬세하고 디테일을 챙긴 이야기는 매력적이었지만, 메시지도 감정도 너무 막연하게 느껴졌어요.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느낌이랄까. 소재는 현실적인데, 결론은 비현실적인. 혹은 소재는 사회적인데, 결론은 개인으로 끝나는. 그래서 샘들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역시... 함께 읽기는 힘이 세네요.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고 있어서 더 잘 써먹을 수 있는 소설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삶의 기술과 돈의 기술에 대해 꼼꼼히 따져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조씨와 최씨에게 배워야 할 점은? 조씨와 최씨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 조씨와 최씨가 더 갖춰야 할 점, 더 키워야 할 점은?

 

이 소설을 더 깊이 읽으면서도,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능력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될 거 같네요. 이 소설, 한 번 수업으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보이게 만드는 작품. 

보이는 사람들을 존중하게 만드는 작품.

기술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2.

존중에 대한 불안이 일반화된 시대. 존중을 보여주는 소설

존중은 어떻게 가능한가?

 

 

 

3.

 

삶을 대하는 태도의 기술자들.

자신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가치를 알아보고, 능력을 인정하고,

말이 적고, 유머가 있고,

거칠고 불편한 환경에 불평하지 않고, 곁에 있는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어제 받은 것들을 원망하지 않고, 오늘 받은 것들에 감사하고, 내일 받고 싶은 것들을 계획하며

배움에 성실하고, 새로운 것들에 열려 있는

 

최씨와 조씨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크게 성공한 사람.

삶의 조건이 최악인 상황에서도 적어도 불행하지 않을 수 있는 삶의 기술을 익힌 사람들.

이건 어떻게 가능했을까?

 

 

4. 

최씨와 조씨는 경제적으로는 실패, 사업가로서는 실패했다. 왜 실패했을까?

최씨는 왜 사업가로서 실패했을까? 최씨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조씨는 왜 사업가로서 실패했을까? 조씨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조씨의 이것저것의 역사는 무엇일까?)

파산한 사업을 다시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최씨와 조씨의 차이?

 

5. 교사로서의 고민

학생들이 소설의 인물을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벽을 칠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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