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6기 영숙부터 10기 영숙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연출을 알아보았습니다. 나는 솔로 출연자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아가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아가는 동력은, 논란, 그 자체입니다. 논란이란 그 자체로,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1. 불구경과 싸움구경은 돈을 주고라도 본다.
불구경과 싸움구경은 돈을 주고라도 본다는 말이 있죠. 타인의 불행과 갈등을 그 자체로 즐거워하는 사람의 마음을 꽤뚫어보는 통찰이지요.
불구경은 남의 불행이에요. 남의 불행을 보면서 자신의 불행하지 않음에 안도하는 것이죠. 자신이 행복하지 않음보다 자신이 불행하지 않음이 더 중요한 이들이 불구경을 좋아해요.
싸움구경은 그 자체로 타인의 갈등을 보는 것이죠. 타인의 갈등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갈등 없음에 안도하는 것이죠. 사랑, 우정, 신의, 신념 등 이상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아요. 그러한 관계를 만들지 못해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사람의 일반적인 모습이죠. 자신에게 멋지고 아름다운 관계는 없지만, 적어도 싸우고 갈등하는 관계는 없다는 것에 안도하고 안심하게 만드는 것이 사람들이 싸움구경을 좋아하는 이유죠.
2. 나는 솔로는 사랑 예능에서 논란 예능으로 옮겨갔어요.
나는 솔로는 연애 예능에서 시작해서 불구경과 싸움구경의 논란과 이슈 메이킹 예능으로 심화되고 있어요. 이제 나는솔로 안에서 애틋한 사랑이나 우정, 신의, 신념의 모습은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에요. 사랑에 속고, 우정을 밀어내고, 신의를 저버리고, 신념은 내팽개치는 모습, 혹은 사랑으로 속이고, 우정으로 속이고, 신의라고 속이고, 신념은 내팽개치고, 오로지 자신의 권력과 명예와 인스타 팔로워 숫자와 사람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어내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되어버린 것이죠.
3. 나는 솔로의 최전성기는 연애 예능에서 논란 예능이 되어버린 바로 지금, 제작진은 좋아하고 있을 거에요.
10기 영숙부터 16기 영숙까지만 비교해봐도, 사람들의 관심과 이슈와 시청율을 모두 가져온 시리즈는 단연 16 영숙이에요. 나는 솔로의 제작진들은 나는솔로 16기의 뒷수습에 고심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그들 안에서는 무척 기뻐하고 있을 거에요. 역대 이슈성, 관심도, 시청률에서 최고치를 훌쩍 넘겼거든요.
영상물은 결국 제작진의 작품이에요. 영상컨텐츠는 결국 제작진의 기획과 진행과 편집에 의해서 완성되거든요. 리얼리티 쇼 진행중에 제작진이 중간에 나와 진행을 하거나 중지를 하거나 작업을 하는 것은 늘 있는 일이에요. 당연한 일이죠. 그 모든 것은 제작진의 의도이거나 방관이에요. 어느 것이든 제작진의 기획과 진행과 편집에 의한 결과물이죠.
16기 영숙 논란
16기 영숙은 나는 솔로 기수 중에 역대급 논란을 불러왔죠.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고, 듣지도 않은 말을 들었다고 해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어긋나게 하고, 상대방의 관계를 마음대로 정해버리고, 상대방의 감정과 생각을 확정하고 조종하려고 했죠. 나는솔로 16기가 진행되는 내내 불화설과 갈등설이 멈추지 않았던 것은 영상 속의 영숙의 말과 행동이 누가 보기에도 옳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심지어는 마지막 라방에 출연한 16기 영숙은 시상식 멘트와 다를 바 없이 이 모든 논란과 갈등을 자신의 영광으로 돌리는 듯한 멘트로 보는 사람들을 경악시켰어요. 이 정도면 연애를 하려고 예능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논란을 만들려고 예능에 참여한 것처럼 보일 정도에요.
15기 영숙 논란
15기 영숙은 특정 커뮤니티에 자신에 대한 칭찬글을 다른 사람이 쓰는 척 쓰다가 걸렸어요. 15기 영숙은 마지막 라방에서 논란이 되는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라고 솔직하게 밝혔어요. 사과도 했고요. 애초에 이 논란은 16기 영숙에 비교할 만한 것은 아니었고 해프닝 정도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어요. 15기 영숙은 자신에 대한 악플을 보다가 너무 속상해서 자신에 대한 칭찬을 누군가 해주길 바라다가 직접 쓰게 되었다고 했어요. 친구들한테 주작이라고 놀림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그 분위기가 무척 유쾌했어요. 15기 영숙이나, 현커가 된 영철이나, 15기 멤버들도 함께 웃으며 받아주는 분위기였어요. 일부 팬들의 저항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해프닝으로 받아주는 것 같았어요.
14기 영숙 논란
14기 영숙은 비교적 논란이 없었어요. 30대 중반까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가 후반이 되면서 결혼을 하고 싶어 나섰다고 해요. 미국계 IT장비 회사 세일즈 메니저 일을 하고 있다고 해요. 14기 영숙 논란은 방송 마지막에 가서 크게 이슈가 되었어요. 영숙과 14기 멤버들이 옥순을 따돌리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인스타 디엠으로 이와 관련한 비난과 의혹과 질문이 있었는데 이것에 대응을 잘 하지 못하고 오히려 오해와 논란이 될 만한 여지를 남기면서 논란이 더 커졌어요.
13기 영숙 논란
13기 영숙은 나는솔로 역대 영숙 중에서 가장 인기와 관심을 받은 출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지적이고 똑부러지는 단발의 외모에 부동산투자를 위해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자유도 높고 정년도 없는 전문직에 있다는 소개만으로도 큰 신뢰감을 주었죠. 13기 방송 내내 말과 행동에서 오해를 사거나 상대방을 함부로 하거나, 논란이 될 여지를 남기지 않아서 가장 클린했던 참가자로 기억에 남아요. 영숙이 영철과 영식 사이에서 고민하며 줄타기를 하는 모습에 대해 비난이 있었지만, 이건 다른 기수의 영숙 논란에 비하면 정말 러블리한 정도이죠. 그리고 충분히 고민할 만 해서,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었어요. 직진남 영철이 오히려 논란의 중심이었죠. 자신의 진심을 자신의 직진을 보여주다가 나중에는 자폭해서 영숙을 원망하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영숙이 매력이 있었고, 영철도 진심이어서, 실연당한 남자가 그 정도의 분노와 힘겨움을 말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일이었죠.
- 12기 영숙
12기 영숙은 방송출연당시 30세에, 전남 도자기공예 국비지원 훈련센터를 운영하는 오너였어요. 리더쉽 있는 남성을 원하고 있고 있다고 밝혔죠. 12기 영숙에게도 논란은 있었어요. 12기 시작부터 영숙과 가장 가까이 있었고 결국 최종 커플 후보에까지 도달한 영식을 마지막 최종 결정에서 선택을 안해서 많은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했죠. 물론 모든 선택은 본인의 결정이지만 그 결정이 이전의 분위기와 너무 달라서 일부 팬들이 비난하는 일이 있었어요. 하지만 12기 영숙이 자신의 인스타에서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자신이 개인적으로 영식에게 미리 말을 해 두었다고 해요. 그리고 자신이 정말 누군가와 연인이 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며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는 마무리를 해서 많은 이들에게 더 큰 응원과 격려를 받았어요. 이 정도는 16기 영숙에 비하면, 거의 천사의 강림이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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