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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맛집/작곡 작사 인텐스

음악예고- 파란 테슬라. 라운드테이블. APPLE MUSIC. 2021.12.09

by 인강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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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테슬라

파란색 테슬라였다. 웅장하게 나타났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차를 보며 그녀가 말했다. 멋지다고. 저 차를 타고 바다에 가면 정말 신나겠다고.

테슬라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예약이 가능했다. 10만원이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차, 그러나 완성되기만 하면 600키로 트라이모터에 자율주행, 캠핑과 숙박도 가능한 차를 예약하는 데 필요한 돈이 고작 10만원. 

퇴근길 지친 너를 태워 온밤을 달려, 잠들었던 네가 깨어날 즈음이면  검푸른 새벽의 동해바다, 황금빛 일출이 주홍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그 장엄한 아침노을을, 새벽 찬기에 내 품에 안긴 너를 안고 함께 볼 수 있다면. 그 차갑고 아름답고 따듯한 바다로, 너를 데려갈 수 있다면. 

그러나 지금, 현실의 나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매장의 홀서빙 알바. 심지어 바보같이 면허도 없는 나. 왜 그렇게 나는 도로주행만 가면 번번히 떨어지는지. 당연히 차를 살 돈도 없다. 테슬라를 예약하는 10만원도 내게는 큰 돈인데. 

그래도 파란 테슬라를 타고 널 데리러 갈 수 있다면, 지금 당장 너와 떠날 수는 없지만 언젠가 너와 떠날 그날을 꿈꾸는 것만이라도 가능하다면. 10만원 결제 버튼을, 나는, 드디어 클릭! 아악, 그런데 이게 뭐야.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내가 예약한 건 은색이 번쩍하는 사이버트럭이네…아놔…

‘파란 테슬라’는 이런 마음을 담아 만든 노래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준비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건 반지나 목걸이, 집이나 돈일 수도 있고, 그리고 테슬라 자동차일 수도 있다.  그게 내 능력과 상황에 넘치는 것인 걸 알면서도 그것을 꿈꾸는 마음은 오직 하나. 당신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당신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다면, 그렇게 당신에게 믿을만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그 모든 이유는 당신, 당신, 결국 당신이다. 

그러니 잊지 말아주길. 
난 너밖에 없다는 것을,
그 많은 것들을 준비한다고 해도, 
그 많은 것들을 준비하지 못한다고 해도,
내 사랑은 너뿐이라는 것을,
언제나 함께면 웃음이 나고
세상에 나를 가장 뿌듯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너라는 것을. 
내가 네게 보이고 싶은 것은
결국 이 마음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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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 테슬라 이벤트는 없다고 하길래

저 혼자 즐기는 테슬라 이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ㅎㅎ

파란 테슬라. 음원 출시 예정입니다.

현재 마스터링중입니다.

다음 주에 나옵니다만, 오늘 12.09 ^^

저에게만이라도 테슬라 데이로 만들고 싶네요 ㅎㅎ ^^

테슬라를 출고받는 그날까지, 즐겁게 달려 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