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지난 회차. 수상자 수여가 아니라 지지난회차 수상자까지 부른 사연.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어요. 보면서도, 정말 안타깝네요.
1.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지난 회차. 수상자 수상방식 변경. 인종차별 의심
1)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 룰
아카데미 시상식의 룰은 지난회차 수상자가 시상자로 나와서, 올해 새로운 수상자에게 아카데미상을 수여하는 것이에요. 이 룰은 작년까지 내내 계속 이어져 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 룰이 바뀌었어요. 작년 수상자만 무대에 올라온 것이 아니라 예전 수상자들까지 다 올라온 것이죠. 이런 방식은 이전에는 없던 일이어서 놀라웠어요. 그래서 이것이 인종차별이 아닌가 의심받고 있어요.
2)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지난 회차. 수상자들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지난 회차.의 수상자인 트로이 코처가 시상대에 올랐어요. 트로이 코처는 청각장애인으로는 남우조연상을 받은 최초의 배우에요. 문제는, 이제까지 전년도 수상자를 넘어 전전년도 수상자까지 무대에 오른 적이 없기 때문이었어요.
95회 미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는 키 호이 콴 이었어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죠. 그래서 96회 시상식에서는 95회 동양인 수상자가 96회 백인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넘기는 모습이 되어야 했던 것이죠. 이것을 아카데미 운영진들이 원하지 않았던 것 아이냐는 논란이었어요.
2.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지난 회차. 수상방식. 인종차별 논란 배우.
1)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수상태도가 인종차별 논란을 가져오고 있어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행동이 무엇보다 이 논란에 더 불을 지폈어요. 로다주는 시상식장에 오르면서 오스카상을 건네는 키 호이 콴과는 거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대신 지난 회차 수상자와 악수를 하고, 주먹인사를 하고, 관객을 돌아봤죠. 대놓고 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전년도 수상자인 키 호이 콴을 존중하는 태도는 아니었어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로다주. 인종차별 논란. 영상. 바로보기.
2) 엠마 스톤.
엠마 스톤의 수상태도는 더 심하네요. 인종차별을 거의 대놓고 하는 수준이어서 그 대상이 된 양자경 배우님이 정말 안타까울 지경이었어요. 엠마 스톤도 전년도 수상자인 양자경 배우에 대한 존중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어요. 그 곁에 있는 백인 배우에게 바로 포옹과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그야말로 패싱 그 자체로 보이네요. 이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이 엠마 스톤의 인종차별에 대해 분노하고 있어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엠마 스톤. 인종차별 논란. 영상. 바로가기.
3) 아리아나 그란데.
로다주와 엠마스톤의 수상식장에서의 모습에 비교되는 영상이 있어요. 이런 태도는 백인들의 문화라거나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것은 아리아나 그란데와 양자경 배우가 만난 장면이었어요. 아리아나 그란데는 양자경 배우에게 다정한 눈빛과 인사, 탄성과 존경의 눈빛으로 계속 대화를 나누며 환대했죠.
아리아나그란데. 환대와 존중이란 이런 것이지. 양자경 배우 만남. 영상. 바로보기.
4) 인종차별 반대 테그. 확산 중.
로다주와 엠마스톤의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의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어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접적인 인종차별이 아니라 은근한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동양인들이 백인들에게 무언가를 요청할 때, 그들이 못알아듣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발음을 탓하는데, 대부분 백인들은 이 상황에서 다 알아듣는다고 해요. 그리고 일부러 못알아듣는 척하며 그들을 무시하고 욕하고 탓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