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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자신의 고통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들의 몸에 눈으로 맺혔는가.
싱가폴의 성당에서 만난 온 몸에 눈이 달린 독수리와 천사.
한국의 절에서 보았던 온 몸에 천개의 눈을 지닌 관세음보살
타인의 고통을 알아보는 힘-
그것이 신의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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