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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브랜딩/툴툴툴- 소통

김병섭-허생전-사회현실을 반영한 웹소설창작수업

by 인강 2019.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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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을 배웠으니 허생전을 만들어보자.

사회현실을 반영한 소설을 배웠으니

사회현실을 반영한 소설을 만들어 보자.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 했던가?

창작이 최선의 학습일 수 있다.

 

사회현실을 반영한 웹소설창작수업은 다음과 같다.

1차시- 신문/ 시사잡지에서 기사 고르기

2차시- 웹소설 1차 학습지 : 시놉시스 작성하기

3차시- 웹소설 창작 안내서 읽기/ 웹소설 쓰기

4차시- 웹소설 쓰기

추가- 일주일 점심시간동안 개인별로 가져가서 수정-보완 후 제출 가능

 

1차시

신문 20부/ 시사잡지 20부를 교실에 가져갔다.

학생들에게 나눠준 후 "우와, 이건 소설인데?"싶은 기사를 찾도록 했다.

소설을 더 재밌게 만들고 싶은 학생은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기사를 두 개 찾아 연결해 보도록 했다.

이를테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준비 관련 기사와 방탄소년단의 미국 순회 공연 기사를 연결하면

"트럼프, 방탄소년단 멤버로 합류하다" 

이런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2차시

웹소설 1차 학습지를 작성한다. 6개의 질문 중 3개는 필수, 1개는 선택이다.

웹소설 1차 학습지는 다음과 같다.

 

 

3차시 - 4차시

웹소설 1차 학습지를 다 작성한 학생은 웹소설 쓰기에 들어간다.

그 전에 웹소설 창작 안내서를 먼저 읽도록 한다.

소설쓰기에 필요한 쏠쏠한 정보들과 예시작품을 3편 실었다.

A4 1페이지 분량의 짧은 소설로 학생작품 1편과 이기호 소설가의 소설 한 편,

그리고 김동식 소설가의 '무인도의 부자 노인'을 보여주었다.

다 읽은 학생은 소설쓰기에 몰입한다.

소설작품의 최소 기준이 3가지 있다.

1. 등장인물이 2명 이상일 것

2. 반전이 2번 이상일 것

3. A4 4페이지 이상일 것.(단 4쪽에 단 한 글자라도 넘어가면 4페이지로 인정함)

 

학생들이 쓴 소설은 교내 소설 공모전 후보작으로 추천한다.

교내소설 공모전은 A4- 8페이지 내외의 분량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완성한 작품을

더 풍부하게 수정-보완해야 한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네이버 웹소설에 업로드한다.

저자의 동의를 얻어 최대한 홍보하고 알릴 생각이다.

 

2013년 웹소설 시장은 500억 규모였다.

2019년 현재 웹소설 시장의 추정 규모는 5000억 이다.

10여년 전 웹툰 시장이 그랬다. 

웹툰작품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웹툰작품의 질도 급격히 상승했다.

웹소설도 그렇게 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학생들 중에 어느 몇 사람이

훌륭한 웹소설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문학적인 감성과 논리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섬세한 통찰을 보여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으로 오래 기억되는,

그렇게 재미와 의미를 갖춘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작가가

우리 학생들 중에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 대부분이

즐거운 독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문학적인 감성과 논리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섬세한 통찰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또 그래서 얼마나 재밌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으로 오래 기억되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그래서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그렇게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 살면서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인생을 즐기는 방법으로 꽤나 밀도 있으면서도 너무도 간편한 방법중의 하나인

'독자'로서의 삶을 우리 학생들이 즐길 수 있다면, 그런 삶에 이 수업이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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