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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성경이라 불리는 '책'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
그렇게 수 백년간, 굳어져 딱딱해진 이야기가
세상의 모든 '상상'을 지배하던 때
그러나 상상은 멈추지 않았다.
머물 곳을 잃은 인간의 상상이 뻗어나간 것은
그림과 조각, 그리고 건축.
그 억눌린 상상이 터져나가 만들어 놓은
이 거대한 예술
상상은 일용할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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