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이 피해야 할 단백질 음료. 단백질은 근육성장과 피부노화를 동시에 촉진. 암사망율 당뇨병 사망율 높아짐. 당뇨인에게 추천하는 식물성 단백질 음료.
최근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음료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백질이 20그램 들어있는 제품까지 출시되었습니다. 단백질은 근육성장과 세포분열을 촉진시킵니다. 그러나 단백질은 피부노화와 암세포 성장도 촉진시킵니다. 당뇨인이지만 꼭 단백질음료를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식물성 단백질 음료를 권합니다.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1. 당뇨인은 대부분 단백질을 과다 섭취 중
당뇨인들은 대부분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술지 '영양'의 논문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단백질 섭취량은 전체 칼로리의 14%입니다. 한국영양학회의 권고안은 7~20%입니다. 10퍼 미만은 저단백질 식단이고, 20퍼 이상은 고단백 식단입니다.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당뇨인들은 대부분 고기류 섭취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을 웃도는 육류섭취, 특히나 붉은 고기 섭취가 많습니다. 삼겹살, 목살 등의 돼지고기와 소고기 섭취가 많은 것입니다. 특히나 당뇨를 관리하기 위해 식단조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고단백 식단일 경우가 많습니다.
2. 단백질 음료를 과다 섭취하면 근육을 키우면서 동시에, 노화와 암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근육의 성장과 세포의 분열을 촉진시킵니다. 그래서 단백질을 먹으면 몸이 양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얻습니다. 그러나 이와함께 세포분열과 세포 성장을 촉진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몸 안의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도 촉진하게 됩니다.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은 2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이중에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에는 류신과 아이소류신, 발린이 있습니다. 이들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우리의 건강과 장수에 해롭습니다. 특히나 류신이 그렇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노화생물학연구소 세바스티안 그뢴케 박사팀의 초파리 실험으로 밝혀진 결과입니다.
류신은 대표적인 동물성 아미노산입니다. 세포성장과 분열을 촉진시켜 근육을 키우고 성장을 돕습니다. 그러나 류신이 많아지면 노화가 촉진됩니다. 일정 나이 이전이라면 근육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돕습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의 근육과 성장을 이룬 몸에서는 오히려 노화를 촉진하고 불필요한 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왕성하게 일으킵니다. 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과 성장, 이것이 암입니다. 이들 아미노산을 많이 먹을수록 암세포가 활성화되고 빨리 자랍니다. 미국 위스콘신-매드슨대 두들리 래밍 교수팀의 생쥐를 대상으로한 실험으로 밝혀진 결과라고 하네요.
단백질 음료를 과다 섭취하면 근육을 키울 수 있지만 동시에, 세포 노화와 암세포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음료를 마시면 단백질을 간편하고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단백질을 더 섭취할수록, 단백질 음료를 더 많이 먹을수록, 더 늙고, 더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3. 당뇨병 사망률은 고단백질 그룹이 저단백질 그룹에 비해 2배 이상 높고, 암 사망율은 3배 높습니다.
당뇨병 사망률은 전체 칼로리 중 10퍼 미만을 섭취한 저단백질 그룹에서는 낮게 나왔지만, 10-20퍼를 섭취하는 중단백질 그룹과 20퍼 이상을 섭취하는 고단백질 그룹에서는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50-65세 중년 그룹에서는 고단백질 그룹이 저단백질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74퍼 높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무려 4.3배나 높았습니다. 중단백질 그룹도 저단백질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34퍼 높았고, 암 사망률도 3배 더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고단백질 그룹은 원래도 저단백질 그룹에 비해 사망률은 70퍼 높고, 암 사망률은 4배 이상 높은데, 고단백질을 섭취하는 당뇨인이라면 당뇨병까지 크게 유발되니 건강에 결코 좋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의료계에서 2배 3배 하는 수치는 보기보다 현실적인 위력이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1만 명 기준 10명 발생한 0.1퍼와 1만 명 기준 20명이 발생한 0.2퍼는 2배 차이라는 무시무시한 표현에 비해, 실제 수치로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발생확률이 높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더 조심해야 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4. 단백질 음료의 단백질 함유량
단백질 음료의 단백질 함유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유업의 셀렉스 프로핏 웨이프로틴이 20그람. 일동 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이 20그람. 빙그레 더단백 드링크가 20그람. 남양유업의 테이크핏 맥스가 21그람.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이 9그람 등입니다.
5. 가장 좋은 방법은 단백질 (음료)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단백질이나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섭취하는 총 칼로리를 계산해서 그 중에 단백질의 비율이 20퍼를 넘어가는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는 당뇨인이라면, 당장 단백질과 단백질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 더 좋습니다.
몸의 모양보다 몸의 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멋지게 만드는 것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몸의 모양을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몸 자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개인의 선택이고 취향입니다. 건강보다 모양이 더 중요하다고 여길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에 더 마음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몸의 모양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단백질 섭취를 더 하시더라도, 이러한 단백질의 위험을 숙지하셔서, 몸의 모양과 함께 몸의 건강을 만드는 데에도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면. 식물성 단백질 음료 베스트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백질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식물성 단백질 음료를 권합니다. 식물 단백질은 동물 단백질보다 좀 더 안전합니다. 식물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의 비율이 동물 단백질에 비해 꽤 낮기 때문입니다. 같은 양을 섭취해도 식물 단백질의 부정적인 효과가 더 적습니다. 그리고 식물에는 식이섬유나 피토케미컬처럼 건강에 좋은 다른 영양소가 들어있어 고단백질 식단의 부정적인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일하우 프로틴밀 :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미숫가루에 물을 엄청 넣은 느낌입니다. 거의 맛이 없습니다. 맛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살짝 미숫가루 맛이 나서 더 아쉬운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당뇨인들은 대개 진하고 걸죽하고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지요. 미숫가루도 굉장히 걸죽하게, 진하게, 달달하게 드셨을 겁니다. 우리 몸이 그 맛을 기억하고 있죠. 그런데 일일하우 프로틴 밀이 입안에 들어오면 미세하지만 분명하게, 그 미숫가루를 떠올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그 걸죽함과 진함과 달달함을 기대하게 만드는데, 실제로 느껴지는 것은 정말 거의 물에 가까운 미숫가루인 거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좀 맛이 없게 느껴집니다. 제 취향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단백질은 22그램 들었습니다. 다른 음료에 못지 않게 비교적 많이 함유된 편입니다. BCAA는 분자사슬 아미노산이라는 뜻인데, 위에서 설명한 아미노산입니다. 동물성 아미노산을 식물성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를 넘어가면 주장이 분분합니다. 식물성이든 동물성이든 아미노산의 역할은 같다는 주장도 있어서요. 이건 각자 공부하시면서 결정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 아는 게 병일까요.. 당뇨병도 힘든데, 아는 병까지 아놔...)
아몬드 브리즈 : 매일유업에서 만든 아몬드 100퍼의 식물성 음료입니다. 저는 무당을 먹었습니다. 이 제품도 맛은 없었습니다. 맛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맛이 거의 없는 듯이 느껴집니다. 거의 두유향이 조금 나는 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이 제품 역시 제가 먹으면서 달달한 두유맛을 본능적으로 기대했었나 봅니다. 몸에 좋은 맛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오리지널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식물성 프로틴 쉐이크 : 저는 이 제품의 맛이 제일 좋았습니다. 물론 이중에 제일 좋았다는 것이지 다른 제품에 비해 획기적으로 달달하고, 걸죽하고, 진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느껴진다면 그건 건강음료는 아니겠죠. 식물성 프로틴 쉐이크는 완두단백 기반의 단백질 20g과 10가지 유기농 과일 및 채소가 함유돼 있고, 유당 및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글루텐 등은 포함되지 않은 건강 음료..라고 써 있네요. 식사대용으로도 적합하다고 하는데,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제품 역시 가벼운 미숫가루 먹는 느낌인데, 쵸코향이 좋았습니다. 물론 제 취향입니다만, 쵸코향은 가볍게 나도 뭔가 만족감을 주는 향인 듯해서요. 저는 제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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